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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서울시, 찾아가는 공연·전시회…‘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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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아파트 놀이터 방문

미술·박물관 야간 개장도

[경향신문]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시민들은 안전하게 문화예술을 즐기고, 코로나19에 타격을 입은 문화·예술계엔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프로젝트는 ‘찾아가는 공연’ ‘소규모 상설공연’ ‘시민 초청 공연’ ‘박물관·미술관 야간 개장 및 찾아가는 전시’ ‘심리상담 서비스’ 등 5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우선 6일부터 서울문화포털과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시민 사연을 접수해 ‘찾아가는 공연’을 펼친다. 아파트 놀이터, 주차장, 공원 등지에 소규모 공연단이 찾아간다. 오는 8일 서남병원, 28일 공립특수학교 나래학교에서는 의료진, 학생들에게 클래식과 비보이 공연 등을 선보인다. 서울식물원, 가든파이브, 뚝섬한강공원 등 시내 20여곳에서는 다채로운 소규모 상설공연이 게릴라식으로 열린다.

코로나19 피해 예술인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977개 팀 등 총 1200여개 팀이 시민들을 찾는다.

세종문화회관은 소외계층 3000명을 초청해 1000원으로 공연 관람이 가능한 ‘온쉼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달 22일 운영을 재개한 서울시립 박물관·미술관들은 14일부터 한 달간 매주 수·금요일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뮤지엄 나이트’ 행사를 기획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금요일마다 영화를 상영한다.

서울시는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신진 미술인의 작품을 구입해 전시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9월에는 시 홈페이지에 챗봇으로 익명 상담을 할 수 있는 ‘온라인 심리방역 플랫폼’(가칭)이 문을 연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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