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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지하철 하남선 개통 D-3…출퇴근 지옥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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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남시 캐릭터 하남이-방울이. 사진제공=하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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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지하철 하남선 개통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하남선을 이용하면 하남풍산역에서 광화문까지 46분, 여의도까지 59분, 강남역까지는 천호역과 잠실역에서 환승해 47분 안에 도착한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은 그야말로 축복을 맞이하는 셈이다.

하남시는 8일 오전 5시38분 하남풍산역에서 지하철이 출발하며 이로써 하남에 지하철 시대가 개막한다고 5일 밝혔다. 지하철 개통에 따라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시민의 기대감이 특히 남다르다.

미사지역 오피스텔에 거주 중인 회사원 A씨는 “지금까지 서울로 출퇴근할 때 버스를 타고 강동역이나 잠실역에 가서 지하철로 갈아탔다. 출퇴근 시간대는 자리가 없어 서서 가는 경우가 많아 참 불편하고 힘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하철이 개통돼 미사역에서 탑승하면 앉아갈 수 있는 자리도 충분할 것 같고, 출퇴근 시간도 훨씬 단축될 것 같아 무척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하남풍산역에서 광화문까지 46분이면 주파하고, 여의도까지 59분이면 도착한다. 강남역까지는 천호역과 잠실역에서 환승해 47분 안에 도착이 가능해진다.

더구나 지하철은 교통신호나 교통정체, 기상여건에 영향을 받는 자동차, 버스 등 교통수단과 달리 운행시간이 일정하고 이동비용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이란 점은 탄소 저감 등 그린경제 활성화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지하철 개통은 아무래도 인근 도시와 교류도 촉매해 지역경제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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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복선전철 노선도. 사진제공=하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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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 도시브랜드담당관은 5일 “지하철 5호선이 하남까지 연장돼 하남시민의 교통편의가 크게 좋아질 것”이라며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이용을 위해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지하철 역사를 시민 소통-문화 공간으로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올해 초 신설되는 4개 지하철 역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민,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한 ‘지하철 역사 활성화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계획을 수립 중이다. 역사별로 주제와 테마를 선정해 기존 교통시설을 뛰어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하남선은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에서 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역, 하남검산단역을 잇는 연장구간이다. 1단계 구간인 미사역, 하남풍산역이 오는 8일 개통하고 2단계 구간인 하남시청역, 하남검산단역 개통은 오는 연말 이뤄질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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