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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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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한 과거는 잊어라, 폴더블폰 초격차의 완성 'Z 폴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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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조성훈 기자] [삼성 온라인 언팩] 화면 키우고 내구성 높인 폴더블폰 완성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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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2'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차기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2'(Z 폴드2)가 베일을 벗었다. 전작 갤럭시 폴드에 비해 더 커진 화면과 깔끔해진 외관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기조 속에서 고부가 혁신제품인 폴더블폰으로 후발업체들과의 격차를 벌이며 시장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폴더블폰 '초격차' 완성작 'Z 폴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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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2'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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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Z 폴드2는 전작 '갤럭시 폴드'를 뛰어넘는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갤럭시 폴드가 폴더블폰 대중화 시대를 열어젖힌 제품이지만 내구성면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면, Z 폴드2는 이를 개선해 폴더블폰의 완성체를 지향한다.

화면부터 커졌다. 펼쳤을 때 화면은 7.6인치로 전작보다 0.3인치 늘어났다. 특히 메인 화면은 화면 일부를 움푹 파는 '노치'가 사라지며 한층 깔끔해졌다. 펼치면 완전한 사격형 화면이 나타나 태블릿으로 쓸 수 있다.

외부 화면은 2인치 이상 커지며 다소 답답했던 이전 제품(4.3인치) 사용성을 개선했다. 6.2인치는 상반기 출시된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20'와 같은 크기다.

전작에서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던 화면 내구성이 개선됐다. 손톱으로 살짝 눌러도 화면에 자국이 남을 정도였던 약한 플라스틱 재질 대신 '갤럭시Z 플립'에서 처음 적용된 초박형유리(UTG·울트라씬글라스)가 탑재되며, 화면이 더 단단해졌다.

Z 플립에서 처음 선보였던 '하이드어웨이'(Hideaway) 힌지도 적용됐다. 하이드어웨이 힌지는 경첩부를 외부로 보이지 않도록 디자인한 것이다. 제품 양 끝에 톱니바퀴가 빈틈없이 맞물리는 구조를 가져으며, 이를 통해 부드럽게 접히는 느낌을 주면서도 자유롭게 고정되는 '프리 스탑' 기능을 가능케 해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에 이어 현대 패션의 선구적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폴더블폰 '갤럭시Z'로 통합…주도권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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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러시Z 폴드2' 예상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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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2는 구릿빛 '미스틱 브론즈'와 '미스틱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내달 중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미정이지만, 전작(239만8000원)과 비슷하거나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Z 폴드2를 기점으로 폴더블폰 브랜드를 '갤럭시Z' 시리즈로 통합한다. Z 브랜드로 통합은 올해 2월 '갤럭시Z 플립'이 출시되면서부터 예고됐다. 브랜드 통합은 폴더블폰 제품을 지속 확대해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삼성전자 의지를 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Z 시리즈는 우리 폴더블폰 제품군의 새로운 이름"이라며 "알파벳 Z는 3차원 구조와 역동성, 참신함을 직관적으로 드러낸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박효주 기자 app@,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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