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지치셨죠?… ‘마음방역차’가 찾아갑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시 이달말부터 공연차량 운영… 신청받아 아파트-학교 방문 콘서트

서울시가 계속되는 장마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문화로 토닥토닥 마음방역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공연예술가와 미술인에게 예술 활동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을 즐길 기회가 줄어든 시민에게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찾아가는 공연 △소규모 상설공연 △시민초청 공연 △박물관·미술관 야간개장 및 찾아가는 전시 △시민응원 캠페인·심리상담 서비스의 5개 분야로 진행한다.

찾아가는 공연은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길거리나 아파트 단지, 주차장, 학교, 병원 등 다양한 장소로 찾아가서 여는 작은 콘서트다. 이달 말부터는 공연차량인 ‘마음방역차’가 시내 곳곳을 누비며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시 홈페이지나 서울문화포털에 보고 싶은 공연과 신청 이유 등을 남기면 추첨으로 선정된 곳으로 공연단이 찾아간다. 서울도서관 로비의 사연 신청함에 접수시켜도 된다.

돈의문박물관마을과 서울식물원, 뚝섬한강공원 등 20개 야외공간에서는 소규모 상설공연이 열린다. 오디션을 거쳐 선발한 서울365거리공연단 150팀 등 총 1200여 팀이 공연을 펼친다. 공연 장소와 일정은 서울문화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립박물관과 미술관은 14일부터 한 달간 수·금요일마다 오후 9시까지 운영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15일 토요음악회를,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은 7일 어린이 뮤지컬 등을 진행한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