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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레바논 참사 135명 사망·5천 명 부상..."철저히 조사해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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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부 장관 "폭발로 135명 사망·5천 명 부상"

레바논 대통령, 철저한 조사·책임자 처벌 약속

레바논 총리 "대량 질산암모늄 6년간 창고 보관"

알자지라 "관료들은 6년 전부터 위험성 알았다"

[앵커]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참사로 인한 사망자가 135명, 부상자가 5천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레바논 대통령은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약속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은 대규모 폭발이 발생한 베이루트 항의 처참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통째로 건물이 날아가고 무너져내려 그야말로 폐허나 다름없습니다.

폭발 이전과 이후를 보여주는 위성사진입니다.

베이루트의 곳곳이 담겨있는 사진은 완전히 다른 세상을 보여줍니다.

하마드 하산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현지 방송을 통해 사상자 규모가 5천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미셸 아운 대통령은 사고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를 애도했고, 철저한 사고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약속했습니다.

[미셸 아운 / 레바논 대통령 : (레바논 정부는) 철저히 조사하고 조속히 경위를 밝혀서 사고에 책임이 있는 관련자를 처벌할 것입니다.]

레바논 정부는 일단 공격보다는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하산 디아브 총리는 "폭발이 일어난 창고에 대량의 질산암모늄이 6년간 보관돼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2014년 폭발성이 강한 물질이 안전조치 없이 저장돼 있어 위험하다는 보고서를 받았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베이루트에 인화성 물질이 있다는 위험성에 대해 정부 고위 관료들은 6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레바논 최고국방위원회는 폭발 참사에 대해 조사한 뒤 닷새 안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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