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중앙위 신규부서·간부사업 평가 논의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6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정무국회의가 8월 5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
아시아투데이 정금민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무국회의를 열고 봉쇄령을 내린 '개성'에 식량 특별지원을 결정했다. 북한이 당 중앙위 정무국 회의 내용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정무국 회의에서) 국가최대비상체제의 요구에 따라 완전봉쇄된 개성시의 방역형편과 실태보고서를 료해(분석)하고, 봉쇄지역 인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식량과 생활보장금을 당 중앙이 특별지원할 데 대한 문제를 토의결정했으며 이와 관련한 긴급조치들을 취할 것을 해당부문에 지시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달 24일 개성을 통해 재입북한 탈북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며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은 개성시 출입을 막고 지역별로 주민들을 격리해 식량과 생필품 지원 및 검진사업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 부서 창설과 인사 사업 평가방안도 논의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정무국 회의에서는 당 중앙위원회에 새로운 부서를 내올 데 대한 기구 문제를 검토·심의했으며, 당 안의 간부(인사) 사업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도적 문제들에 대해 연구협의했다"며 "정부 기관의 주요직제 간부들의 사업정형에 대하여 평가하고 해당한 대책에 대하여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향후 노동당과 내각 등 주요 국가기구 인사와 간부들의 업무 체계를 혁신적으로 개편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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