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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코웨이, 안정적 렌탈 사업에 2Q 깜짝실적…목표가↑-이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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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코웨이(021240)에 대해 올해 2분기 회계 기준 변경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향후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상황에서도 렌탈 사업이라는 안정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2.5%(1만원) 높은 9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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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055억원, 영업이익은 16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6%, 22.4% 증가한 수준이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환경가전 금융 리스 계약에 관련된 회계 기준 변경에 따른 플러스 요인을 제외해도 영업이익은 1582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국내 렌탈과 금융리스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으며, 매트리스를 중심으로 한 성장세가 돋보였다”며 “총 관리계정 수 역시 632만9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우려로 떠올랐던 말레이시아 법인의 록다운(봉쇄조치) 역시 예상보다 양호했다는 평가다. 오 연구원은 “이동제한 기간에는 온라인을 통해 신규 계정이 유입됐고, 지난 5월에는 이동제한이 완화되며 영업 재개가 가능했다”며 “이에 2분기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1559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미국 법인 역시 긍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시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고, 영업 활동 축소에 따른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인 33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오 연구원은 “지난 6우러 말부터 CS닥터 노조의 파업이 시작돼 서비스 지연, 해약률 상승 등에 대한 추이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코로나19로 소비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렌탈 사업자라는 안정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도 말레이시아 법인의 고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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