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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코웨이, 말레이시아 해외 사업 호조로 실적 성장-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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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코웨이(021240)에 대해 불황과 언택트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 사업의 빠른 회복에 힘입어 양호한 계정 증가와 실적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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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8060억원, 1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22%씩 증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를 20% 상회한 수치”라며 “회계기준으로 인한 일회성 매출 및 이익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580억원인데 이 역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매출액을 국내 부문과 해외 부문로 나누면 국내 환경가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5249억원을 기록했고 해외 사업 매출액은 같은 기간 25% 증가한 2255억원을 기록해 해외 호조가 외형 및 이익 개선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청정기 판매 감소에 따른 일시불 매출은 부진했으나 해약률 하락에 힘입어 국내 전체 환경가전 계정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633만계정을 기록했다. 해외부문은 말레이시아 호조가 돋보였는데 해외 계정 168만 계정 중에서 말레이시아만 152만 계정을 확보했다. 나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결과로 말레이시아 영업이익률도 15%에 달해 전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며 “코디 네트워크를 활용한 1:1 대면 또는 온라인 영업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모두 계정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코웨이의 사업군이 환경 가전에 속한 만큼 소득 수준 향상과 웰빙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나 연구원은 “동남아 등 해외에서도 수요가 높아지면서 해외 사업 기회가 커지고 있다”면서 “배당 축소와 최대주주 변경 등 요인으로 주가 하락을 경험했으나 이익창출력과 국내 실적안정성, 해외 성장성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이 예상한 코웨이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3조2170억원, 58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6%, 28.4%씩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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