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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뒷광고' 논란 유튜버 쯔양, 방송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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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노컷뉴스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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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라고 표기하지 않고 광고하는 이른바 '뒷광고' 논란이 불거진 유튜버 쯔양이 은퇴를 선언했다.

쯔양은 6일 새벽 유튜브 채널에 '유튜브 방송을 끝마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방송을 처음 시작했을 시기, 극 초반에 광고 표기법을 몰라 몇 개의 영상에 광고 문구를 남기지 못했다. 위 내용은 절대 감춘 것이 아니며,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극 초반 영상에 광고 표기를 못한 사실과 허위사실로 공격하는 댓글에 방송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질타가 아닌 '몰래 계속 뒷광고를 해왔다', '탈세를 했다' 등 허위 사실이 퍼져나가는 댓글 문화에 지쳐 앞으로 더 이상 방송활동을 하고 싶지 않다"며 "지금까지 방송을 즐겨봐 주신 모든 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쯔양은 최근 촬영한 10개의 영상을 업로드한 뒤 더 이상 방송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쯔양 외에도 최근 구독자 465만 명을 보유한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문복희를 시작으로 만화가 이말년, 또 다른 '먹방' 유튜버 양팡(구독자 253만 명)·나름TV(구독자 167만 명)·엠브로(구독자 161만 명) 등은 최근 '뒷광고'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9월 1일부터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유튜브 등 동영상을 활용한 추천·보증의 경우 표시 문구가 명확히 구분되도록 게시물 제목 또는 시작 부분과 끝부분에 삽입하고, 방송의 일부만을 시청하는 소비자들도 경제적 이해관계의 존재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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