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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김태년 "北 무단 방류로 국민 생명 위협..강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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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정책조정회의서 발언

"남북 합의 위반하는 속좁은 행동"

"사전 통보키로 합의했는데 北이 안지켜"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북한이 통보 없이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데 대해 “남북 합의를 위반하는 속좁은 행동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의 통보 없는 황강댐 무단 방류로 국민 생명과 안전이 위협 받는 상황”이라며 “접경지역에 비가 내린 탓도 있지만 황강댐 방류로 인한 수위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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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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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재난당국은 위기대응단계를 최고로 격상하고 한강 유역 저지대에 대피령을 내렸다”며 “2009년 10월 남북 실무회담에서 황강댐 방류 시 남측에 사전 통보하기로 합의했는데 북한이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황강댐 방류는 북한의 의지만 있으면 통보가 가능하다”며 “자연재해 협력은 남북한 주민 생명안전 달린 문제로 최우선 협력해야할 분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북한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재발방지를 요청한다”며 “남북 연락선 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져 남북한 재해 협력 소통 재개를 요청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역대급 최장 장마가 지속되면서 전국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구조 활동 중 순직한 고 김국환 소방관 등 유족 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마했다. 그는 “집중호우로 피해 큰 지역부터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정부에 요청한다”며 “복구 비용 지원 뿐 아니라 세금 감면 등 폭우피해 주민들 체감하게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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