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8 (화)

이인영 통일장관 “北 일방적 방류 유감”…북에 대화 촉구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6일 제316차 교추협 회의 주재 모두발언

"북측 어려움 있겠으나, 사전통보 했어야"

재해협력 남북 간 큰 협력의 마중물될 것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6일 북한의 임진강 상류 황강댐 무단 방류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6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 회의를 주재하면서 “북측에 먼저 한마디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일방적인 방류 조치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데일리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그는 “철원, 연천 등 접경지역에 며칠간의 집중호우로 우리 국민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북측도 집중호우로 여러 어려움이 있었겠으나 방류조치를 취할 때는 최소한 우리측에 사전통보를 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정치, 군사적 상황이 어려워도 안전과 직결된 문제에 있어서는 남북간 최소한의 소통이 즉각 재개돼야 한다”며 “어떤 연락통로라도 좋고, 방송을 통해서도 좋으니 큰 규모의 방류조치를 할 때엔 사전통보 등 남북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걸 거듭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재해협력 등 작은 협력이 남북간 큰 협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내비쳤다. 이 장관은 “북한의 과감하고 통큰 결단을 촉구한다”며 “남북간 불신과 임진강 수위 둘러싼 불안을 남북 협력 물길로 돌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