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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쌍윤 효과?…‘30% 박스권’ 뚫은 통합당 지지율 창당 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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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민주당 2.7%p 하락한 35.6%

통합당, 박스권 벗어나 34.8%

일간 조사에선 통합당>민주당

리얼미터 “윤희숙·윤석열, ‘쌍윤효과’

통합당 지지율 상승 배경”


한겨레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4일 국회 중앙홀 계단에서 다주택 보유자의 세부담을 강화하는 ‘부동산 3법’을 통과시킨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친 뒤 동료 의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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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도가 30% 박스권을 벗어나며 지난 2월 창당 뒤 최고점을 찍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도 격차는 0.8%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교통방송>(tbs) 의뢰로 지난 3~5일 전국 성인 151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물은 결과(신뢰 수준 95%, 오차범위 ±2.5%포인트), 민주당의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2.7%포인트 하락한 35.6%, 통합당의 지지도는 3.1%포인트 오른 34.8%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통합당의 지지도는 리얼미터 주중 집계 방식에선 창당 뒤 최고치다. 이전 최고치는 창당 직후인 지난 2월 3주차(33.7%)였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도 격차는 0.8%포인트까지 좁혀지면서, 통합당 창당 뒤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맞붙었다. 특히 지난 5일 일간 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 지지도가 34.3%로 통합당(36.0%)보다 낮은 ‘데드 크로스’ 현상이 보였다고 리얼미터는 짚었다.

통합당의 지지도 변화는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9.0%포인트 상승), 대구·경북(8.4%포인트 상승),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9.9%포인트 상승), 60대(6.4%포인트 상승), 40대(3.2%포인트 상승), 30대(3.1%포인트 상승)에서 두드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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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관계자는 “오랫동안 횡보했고 박스권에 갇혔던 통합당 지지율이 강하게 상승했다”며 “이른바 ‘윤희숙 효과’와 ‘윤석열 발언’에 대한 민주당의 태도, 그에 대한 반작용 성격이 통합당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이라고 짚었다. 정의당은 4.8%, 열린민주당은 4.1%, 국민의당은 2.6%로 뒤를 이었다. 무당층 15.6%다.

리얼미터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도 함께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보다 1.9%포인트 하락한 44.5%, 부정평가는 2.2%포인트 상승한 51.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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