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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신규확진 43명…"국내발생 23명, 고양시 집단감염 발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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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경기11·서울5·부산3·경북2·충남1·전남1명…해외유입 20명

강남구 커피숍 관련 서울·경기서 2명, 부산 영진호 관련 3명 확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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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일 0시 기준 43명 발생해 8일만에 40명대로 늘었다. 이 중 국내서 발생한 사례는 23명, 해외유입 사례는 20명이다.

국내 지역발생 사례는 12일 만에 20명대로 다시 증가한 것으로 우려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경기도 고양시 확진자와 접촉한 7명의 집단감염자가 쏟아졌다.

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3명 증가한 1만4499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과 동일한 302명으로 치명률은 2.08%를 기록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95명이 나왔다. 이에 따라 누적 완치자는 1만3501명, 완치율은 93.12%를 기록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52명 감소한 696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43명의 신고지역은 경기 13명, 서울 9명, 부산 3명, 경북 4명, 충남과 전남, 강원이 각 2명씩, 충북과 경남 각 1명씩이다. 검역과정에선 6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지난 7월14일부터 8월6일까지 0시 기준으로 '33→39→61→60→39→34→26→45→63→59→41→113→58→25→28→48→18→36→31→30→23→34→33→43명' 순이다.

해외유입 사례를 뺀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23명으로 경기 11명, 서울 5명, 부산 3명, 경북 2명, 충남과 전남 각 1명씩이다. 지난 7월25일 27명 이후 12일만에 20명대로 증가한 상황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추이는 7월14일부터 8월6일까지 '19→14→11→14→21→11→21→4→20→29→39→28→27→12→9→5→14→7→14→8→8→3→13→15→23명' 순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 20명의 출발국가는 러시아 4명, 우즈베키스탄 2명, 카자흐스탄 1명, 레바논 1명, 일본 1명, 파키스탄 1명, 필리핀 1명, 프랑스 1명, 미국 5명, 멕시코 1명, 브라질 1명, 카메룬 1명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확진자 13명…고양시발 7명 집단감염

경기도에선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경로별로는 Δ조사중 8명(7명은 고양 확진자의 접촉자) Δ송파구 지인모임 1명 Δ송파구 사랑교회 1명 Δ선릉역 카페 1명 Δ해외유입 2명(필리핀 1명, 미군 1명)

특히 고양시 확진자와 접촉한 7명의 감염자가 한 꺼번에 쏟아져 우려가 커진다. 이 중 6명은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고 다른 1명은 양주 거주민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구체적인 감염경로에 대해 조사 중이다.

아울러 송파구 사랑교회와 관련해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했고 서울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관련해서도 1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이 커피숍에 방문한 확진자들이 강원도 홍천 캠핑장과 양재족발보쌈 식당에 들르면서 이곳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상황이다.

◇서울 12일째 확진자 한 자릿수…산발적 확산

서울에선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은 확진자가 12일째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감염경로별로는 Δ강남구 커피전문점 1명 Δ성동구 확진자 접촉 1명 Δ조사중 3명 Δ해외유입 4명(미국 3명, 우즈베키스탄 1명) 등이다.

서울에서도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관련해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또 용산구에선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서 귀국한 구민 2명이 전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관내 56·57번 확진자가 됐다. 56·57번 확진자는 입국 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공항 방역택시를 타고 귀가했으며 지난 3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였다.

동대문구에서는 지난 4일 해외에서 입국한 휘경2동 거주자가 관내 46번째 확진자가 됐다. 이 환자는 기침이나 발열 등 이상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입국 직후 동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영진호 관련 확진자 3명 추가

부산지역 170번 확진자가 발생한 607영진호에서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이 의심환자 487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들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모두 영진호 선장인 170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진호는 당초 러시아 국적선으로 알려졌지만, 부산시는 전날 국내 선박이라고 정정했다.

이 배에는 앞서 한국인 선원 3명,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 선원 8명, 베트남 국적 선원 1명, 한국인 경비인력 2명 등 14명 탑승했다.

영진호는 지난 7월 부산항으로 입항했으며, 이후 출항하지 않았다. 외국인 선원들은 최근 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모두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간 격리 후 근무를 시작했다. 이 때문에 이들은 모두 영진호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잠잠하던 경북에선 김천시에 거주하는 68세 남성과 62세 여성 부부가 확진됐다.

부부는 앞서 생후 4개월된 딸과 함께 성남시에서 경산시의 친척집을 방문한 뒤 확진된 30대 여성 A씨의 시부모로 파악됐다.

이 부부는 지난달 29일 며느리 A씨와 접촉했으며, A씨와 딸이 확진되자 김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이 나와 자가 격리에 들어간 후 재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한 확진자는 A씨와 딸, 성남시에 사는 어머니, 경산시에 거주하는 이모, 시부모 등 모두 6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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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4499명이 되었다. 신규 확진자 43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9명, 경기 13명, 경북 4명, 부산 3명, 강원 2명, 충남 2명, 전남 2명, 충북 1명, 경남 1명 순이고 검역 과정 6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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