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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또 다른 최숙현 막자"…인권위, 스포츠인권 현장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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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운동부·스포츠클럽·직장운동경기부 등 현장 방문 조사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 이후 불거진 스포츠계 인권 실태 조사를 위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현장 조사에 나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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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는 선수와 지도자의 스포츠인권 인식, 훈련실태 및 여건, 인권침해 발생 여부 등을 심층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스포츠인권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스포츠계 인권침해 양상과 종목별 특성을 심층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학교운동부와 스포츠클럽, 직장운동경기부 등 실제 훈련현장을 인권위 조사관이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조사 중 선수 및 지도자와의 1대 1 면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 기관은 △체조·육상종목 △투기종목 △수상종목 △구기종목 △그 외 종목 등 종목별로 임의 선정되며, 선수뿐만 아니라 △과거 선수로 활동하다가 그만둔 진로변경 선수와 지도자·학부모 등 다양한 스포츠 관계자도 면담대상에 포함된다.

한편 최영애 인권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숭의여중 농구부를 방문해 스포츠인권 현장조사를 참관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계기관에 제도개선을 권고하고 스포츠계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등 스포츠계 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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