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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주호영 "박원순 조문 거부 맘에 안든다고, 류호정 옷 문제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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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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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6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의상을 문제 삼는 건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류호정 의원 의상 논란에 대한 잘문에 "아마 류호정 의원이 고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과 관련해 발언한 것이 민주당 당원의 마음에 들지 않아 의상을 문제로 삼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 성희롱성 발언이 있다면 비난받거나 처벌받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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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뉴시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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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의원은 지난달 10일 박원순 전 시장의 사망과 관련해 성추행 고소를 한 직원 A씨에게 "당신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응원 메시지와 함께 조문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논란이 일었다.

2003년 재보선 때 당시 유시민 의원이 흰 면바지를 입고 국회에 등원했을 때는 정치권 내부에서 거센 반발이 일었다. 이번 류호정 의원의 패션 논란은 주로 인터넷 공간에서 이뤄졌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100만 당원 모임' 등 친여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조문을 가지 않은 것을 언급하며 류 의원의 복장을 지적하는 글이 여러 건 게시됐다.

반면 정의당의 심상정 대표뿐만 아니라 양향자, 고민정, 유정주 등 더불어민주당의 동료 의원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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