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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영역 넓히는 우버, 英 기술업체 오토캡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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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앱 실행 안되는 곳에서도 다른업체와 연결"
"오토캡, 30년 이상 택시 사업자와 성공적으로 업무"

조선비즈

우버가 영국 기술 기업 오토캡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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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승차공유 업체 우버(Uber)가 이달 6일(현지 시각) 민간 고용업체에 예약 및 파견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영국 기술 기업 오토캡(Autocap)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 보도했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오토캡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우버 앱이 운영되지 않는 장소에서 우버를 이용하려는 영국 이용객들에게 우버 외 다른 제공업체와 연결시킬 수 있도록 하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스템상 우버 앱이 실행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고객 접근이 가능하도록 기술 관련 업체를 전격 인수키로 한 것이다.

우버의 북·동유럽 지역 상무인 제이미 헤이우드는 "오토캡은 30년 넘게 전 세계 택시와 개인 고용 사업자와 함께 성공적으로 일해 왔다"며 "우버의 경험에서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배달 등 서비스를 위해 자사 플랫폼과 연계해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추가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두 회사들은 이번 인수의 수익 규모 등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로이터는 우버가 지난 7일 미국 내 식품배달 점유율 2위 업체인 포스트메이트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우버는 보통주 약 8400만달러를 발행해 주식교환 방식으로 포스트메이트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26억5000만달러(약 3조14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슬기 기자(wisdo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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