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씨에스윈드(112610)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실적이 매출액 2406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0.4%, 영업이익은 70.0%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5.3%에서 8.9%로 3.6%p 상승했다.

이를 반영한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4216억원, 영업이익 3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7%, 43.9% 늘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국가별 생산법인을 체계적으로 갖춰 보호무역주의에 유연히 대처하고, 선제적 투자로 시장 수요 확대에 대응한 것이 볼륨 확대와 수익성 향상을 모두 이룬 원동력"이라고 판단했다.

미국 반덤핑 이슈가 씨에스윈드에 기회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미국향 물량이 베트남 법인에서 말레이시아 법인으로 이전돼 말레이시아 법인은 2분기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고, 베트남 법인은 증설 효과에 수주여력 확보가 더해져 생산성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씨에스윈드는 하반기에도 우호적 시장환경의 영향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해외법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으며, 이에 따라 올해 말 기준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16%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면서 "우수한 제품 품질과 가격 경쟁력, 신뢰를 바탕으로 형성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풍력타워 업체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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