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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석탄에 투자하는 은행, 울산 교육금고 평가서 낮은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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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탈석탄금고' 추진
교육금고 지정 평가에 탈석탄 항목을 신설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이른 바 '탈석탄금고' 선정을 추진한다.
'탈석탄금고'는 미세먼지의 주범인 석탄발전소와 관련산업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기로 공개적으로 선언했거나 석탄발전 투자 중단에 대한 계획을 밝힌 은행을 말한다.
8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국 시·도교육청의 금고시 장 규모는 70조 5960억 원이며, 울산교육청의 예산은 1조7672억원이다. 울산은 지난 2018년 NH농협은행이 울산교육청의 교육금고로 지정됐으며, 약정기간은 2021년까지 4년이다.
울산시교육청은 향후 교육금고 지정 평가에 탈석탄 항목을 신설해 평가 대상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교육금고는 그동안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교육청에 대한 대출 및 예금 금리, 교육기관 기여 및 교육청과 협력사업 등의 평가기준을 심의, 평가해 선정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교육금고 지정에 있어 온실가스를 대량으로 발생시키는 석탄발전 등 화석연료 투자를 지양하고, 재생에너지 투자를 늘려 저탄소 경제를 이행하는 데 기여하는 기후금융 확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H농협은행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부산교육청을 제외한 16개 교육청의 교육금고로 지정돼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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