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미래에셋대우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3871억원을 달성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미래에셋대우는 연결재무재표 기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9% 증가한 387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세전순이익은 4153억원, 당기순이익은 3041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보다 각각 42.0%, 38.6% 늘었다. 다만 매출액은 1조6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2% 감소했다.
2분기 영업이익, 세전순이익, 당기순이익을 각각 전 분기(1~3월)와 비교하면 179.2%, 175.7%, 184.0% 증가했다.
부문별 순영업수익을 보면 위탁매매수수료 1899억원, 해외 주식을 포함한 해외물 수수료 수입 363억원, 국내물 수수료 수입 153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운용이익은 3198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479.2%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증시 정상화에 따라 주요 지수들이 상승한 가운데 국내외 채권 운용, 파생상품 등에서 좋은 실적을 냈다는 평가다.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70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4% 줄었다. 해외 법인의 세전 순이익은 58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3.0% 증가했다. 이는 분기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다.
지난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5258억원, 세전순이익 5659억원, 당기순이익 411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2%, 9.4%, 6.1% 증가했다.
연결 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9조53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 잔고는 11조4000억원, 총 고객자산은 259조6000억원, 1억원 이상 고객은 18만9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국내 주식거래 규모의 큰 폭 증가와 해외물 자산 증대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 확대, 국내외 채권, 주식, 장외파생상품 등 운용손익(PI포함)에 따른 성과가 있었다. 그리고 해외법인의 견고한 성장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냈다"며 "지난 1분기에는 균형잡힌 사업구조를 통해 수익 안정성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분기에는 높은 수익 확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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