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지난 1일부터 6일 오전 9시까지 누적강우량 286㎜를 기록했지만 왕숙천 둔치공원 2회 침수와 아천동 워커힐 인근 법면토사 유출, 중앙예식장 사거리 인근 가설울타리 전도 등 4건의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천 범람에 대비해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사진=구리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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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많은 강우량에 비해 주택침수나 저지대 침수가 없었던 것은 지난 2018년 구리역 공원에 준공한 3만톤 규모의 우수저류시설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수저류시설은 수택빗물펌프장 유역에서 발생된 우수를 분담해 처리하고 있으며 저류용량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매설된 관로를 통해 인창빗물펌프장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연계돼 있다. 인창빗물펌프장 역시 폭우 빈도를 20년에서 30년으로 상향해 건립, 분당 처리용량이 당초 900톤에서 1850톤으로 950톤이 증설돼 2019년 11월부터 운영 중에 있다.
아울러 시는 총 5개의 펌프장을 운영하면서 24시간 근무 체계를 구축, 펌프가동과 수문 관리에 만전을 기한 결과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시는 전했다.
앞서 시는 타 지역에 비해 저지대가 많은 특성에 따라 장마가 시작되기 전 대형공사장과 교량 주변, 급경사지, 공공시설물 등에 대해 사전점검을 철저히 해 폭우에 대비했다.
안승남 시장은 “보기 드문 폭우에도 불구하고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은 철저히 대비하고 시민들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전 공직자들은 잠시도 방심하지 않고 재난 대비 근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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