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선박 전복으로 실종된 60대 근로자, 남이섬서 시신으로 발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6일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호에서 떠내려온 수초섬이 의암댐 인근 신연교에 걸려 있다. 연합뉴스


강원도 춘천시 의암댐에서 행정선과 경찰선 등 선박 3척이 전복된 가운데 급류에 휩쓸린 60대 근로자의 시신이 경기도 가평에서 발견됐다.

6일 경기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가평군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의암댐에 파견된 근로자 A(69)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인근 수상레저업체가 시신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구조대를 파견해 나머지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에서 인공 수초 섬을 고정하는 작업 중 경찰선이 와이어에 걸려 이를 구조하려던 고무보트와 행정선 등 선박 3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찰 1명, 공무원 1명, 근로자 5명 등 7명이 급류에 휩쓸렸고 근로자 1명은 가까스로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외 1명은 이날 낮 12시 58분쯤 의암댐 하류 춘천대교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의암댐은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에 따라 지난 2일 오후부터 수문을 개방한 상태였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