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의회(의장 곽도영)는 6일 강원도의회 기자실에서 성명을 통해 도내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지금까지 400~750㎜의 기록적인 폭우로 도로, 하천, 산사태 등 공공시설 78개소, 주택 57동, 농경지 265.2ha, 축산 23건, 차량 9대 등 피해를 봤다”며 “특히 54세대 105명의 이재민과 668세대 1227명의 일시대피자가 발생하는 등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강원도와 각 시군에서는 이재민들에 대한 응급지원을 실시하고 주택 침수 복구를 위한 인력 및 장비를 투입해 복구를 추진 중에 있다”며 “하지만 대규모 재난 상황에 지자체 열악한 재정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자연재해까지 더해 도민의 고통은 극에 달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피해지역 주민들이 생업에 다시 종사할 수 있도록 직‧간접 지원확대 등 현실적 피해보상책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가 이번 집중호우 심각성을 깊이 인식해 해당 지역을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ha3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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