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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한국남부발전, 석탄재 100만 톤 재활용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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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발전본부, 석탄재 처리장 없는 발전소로 운영하며 석탄재 전량 재활용

준공 첫해 16만 톤 등 누적 재활용량 100만 톤 돌파

지역 환경문제 해결·수입 폐기물 저감 앞장… 친환경 자원순환 모델 발굴

부산CBS 강동수 기자

노컷뉴스

지난 5월 남부발전 삼척발전본부에서 일본 석탄재 수입 대체 사업 착수를 기념하는 모습(사진=남부발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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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이 적극적인 연구개발로 100만 톤의 석탄재 재활용에 성공했다.

남부발전은 삼척발전본부가 지난 2017년 준공 이후 석탄재 누적 재활용량이 100만 톤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발전소에서 연소 후 발생하는 석탄재는 일반적으로 석탄재 처리장에 매립되지만, 비산 등의 문제로 환경민원의 대상이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부발전은 발생하는 석탄재를 전량 재활용할 수 있도록 삼척발전본부를 재처리장 없는 발전소로 건설했다.

운영 초기에는 석탄재 재활용 수요처 발굴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석탄재 재활용 용도 다변화에 도전하면서 난제를 해결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추진한 '유동층 석탄재의 레미콘 혼화재 용도 재활용을 위한 KS 규정 개정 연구'로 삼척발전본부의 유동층 석탄재의 활용 폭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을 얻었다.

지난 5월에는 삼표그룹과 함께 일본산 석탄재 대체를 위한 특수목적법인 '코스처(주)'를 설립해 수입 폐기물 저감 공로로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석탄재와 가축분뇨 등을 활용한 친환경 조경용 토양 개발 연구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 연구는 강원도 삼척지역의 가축분뇨 불법 처리로 인한 악취 등 지역현안 해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많은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불가능할 것 같았던 석탄재 전량 재활용을 실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친환경 자원순환 모델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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