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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검찰인사위 시작… 법무부 “윤석열 의견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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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6일 오후 3시부터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의 승진·전보 인사 논의에 돌입했다.

조선비즈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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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인사위는 개인의 보직이나 임지는 논의하지 않고, 큰 틀에서 인사 원칙 등을 의결한다. 검사와 변호사 등 11명으로 구성된다. 이창재 검찰인사위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35분쯤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도착해 "공정한 인사가 이뤄지도록 잘 권고하겠다"고 했다.

이번 인사를 앞두고 법무부 측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다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이 직접 만나 인사 관련 논의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청사에 도착한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은 "윤석열 총장에게 인사와 관련해 의견을 들었다"며 "법무부 검찰과장이 대검에 가고, 대검 정책기획과장이 법무부에 와서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그간 검찰에서 주류로 불렸던 특수·공안·기획통 출신보다 형사·공판부 출신 검사들이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은 지난 6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다음 인사의 기조는 형사·공판부에서 묵묵히 일해 온 인재들을 발탁함과 동시에 전문검사 제도를 향해서 나아가겠다는 꾸준한 의지를 표방하겠다"고 했다.

고위간부 인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달 내로 차장·부장 등 중간간부 인사, 평검사 인사도 진행될 전망이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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