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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인천 서구 공공배달앱 ‘배달서구’ 가파른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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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공식출범뒤 주문건수·결제금액 급증

주문성공률 90% 육박…“기술개선 한 몫”


한겨레

인천 서구 공공배달앱 ‘배달서구’ 이용 현황 그래프. 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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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지역화폐와 연계한 인천 서구의 공공 배달앱 서비스인 ‘배달서구’가 꾸준히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용 건수와 결제 금액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은 물론, 초기 부진했던 주문 성공률도 90%에 육박하고 있다.

6일 인천 서구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배달서구가 처음 도입된 올해 1~4월까지는 가맹점 400곳에 주문량도 2484건, 주문 금액은 6천여만원에 불과했다. 앱 기능을 개선하고 5월1일 공식 출범을 선언한 뒤 5월 한달 동안 7859건(주문 금액 1억9470여만원)으로 급증했다. 6월1일~7월12일까지 주문 건수는 1만7600건(주문 금액 4억2570여만원)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주문 건수가 일주일 평균 3천건 이상을 넘어섰다. 주문과 결제까지 이어진 주문 성공률은 초기 24.4%였다가 공식 출범 뒤 70%를 돌파해 현재는 90%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 배달서구 등록 가맹점은 1316곳에 이른다. 식약처에 공개된 지역 배달주문업체 1552곳 중 84%가 등록한 셈이다.

배달서구의 성장세는 가맹점과 배달업체 간 연동하는 배달호출 프로그램 기술 개선이 주효했다. 공식 출범 이후 주문이 접수됨과 동시에 배달기사를 자동으로 호출하는 방식이 적용된 것이다. 주문 내용을 다시 배달업체에 입력하는 번거로움으로 초기 주문 성공률이 낮았던 점을 배달호출 프로그램 연동으로 개선했다. 배달서구는 현재 3곳의 배달대행사와 연동을 완료했으며, 이달 말까지 3곳을 더 추가해 모두 6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배달서구를 위탁 운영하는 최창용 코나아이 배달서비스팀 과장은 “가맹점의 주문 접수 환경, 즉 모바일이나 피시(PC) 환경이 천차만별이어서 초기에 대응하기 어려워서 주문 성공률이 낮았다. 이후 각 가맹점 주문 환경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해서 보완했다. 민간 배달앱에 근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배달서구 앱은 지역화폐인 서로이(e)음에 가입하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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