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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국토부 검증 중 테슬라 오토파일럿, 자체 평가선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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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파일럿 사용할수록 사고 발생 비율 낮아져"

2분기 자체 정보, 729만km당 사고 1건

CBS노컷뉴스 유동근 기자

노컷뉴스

(사진=테슬라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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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슬라 자동차의 모델3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안전성 테스트를 실시 중인 가운데, 테슬라 코리아가 6일 국내 공개한 자체 안전성 정보에선 사고율이 극히 적다는 결과가 나왔다.

테슬라는 차량의 안전성 정보를 공유하고자 2018년 10월부터 자발적으로 분기별 안전성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는 차량 화재 관련 자료를 매해 업데이트해 발표하고 있다.

'2020년 2분기 차량 안전성 보고서'에선 최대 주행거리 453만마일(약 729만km)당 사고율이 1건을 기록했다. 이는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해 운전한 경우다. 오토파일럿 없이 액티브 세이프티 기술을 적용해 주행하면 227만마일(약 365만 3천km)당 1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오토파일럿 및 액티브 세이프티 기술을 모두 사용하지 않을 경우 156만마일(약 251만km)당 1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같은 비율은 오토파일럿을 사용할수록 안전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로 해석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최신 데이터와 비교해보면 미국에서는 47.9마일(77만km)당 자동차 충돌 사고가 발생한다. 평균보다 안전하다는 뜻이다.

이는 최근 국내에서 논란이 된 상황과는 반대의 맥락이다. 안전성과 관련 이슈가 제기된면서 오토파일럿 중 차선 유지와 긴급 제동 기능 등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자체 조사를 실시 중이다.

테슬라 측은 "우리 차량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로 설계된다"며 "모든 자동차 사고를 막을 수는 없지만 사고 발생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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