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저소득 아동 위해 써달라” 포천시에 1500만원 기부

가수 임영웅.

인기 트롯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카페인 ‘임히어로 서포터즈’가 임영웅 데뷔 4주년인 8월8일을 맞아 임영웅의 고향인 경기 포천시에 저소득층 아이들의 행복한 보금자리를 위해 써달라며 성금 1500만원을 기부했다고 6일 포천시가 밝혔다.

임히어로 서포터즈는 지난 4월 대구 동산병원과 파티마병원 의료진들을 위한 간식을 전달했으며, 임영웅의 생일인 6월16일에는 포천시 복지사각지대 의료비 지원을 위해 5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총 기부금액이 4천만원에 달한다.

임히어로 서포터즈는 “임영웅의 음악을 통해 받은 위로와 기쁨을 기부로 나누고자 팬들이 모였다. 작은 규모로 시작한 나눔이지만 나눌수록 기쁨이 커지고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임영웅의 고향인 포천 지역의 다자녀·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층 아동이 거주하는 가구의 임대보증금과 가전·가구 구입비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가수 임영웅 팬클럽 카페인 ‘임히어로 서포터즈’가 임영웅 데뷔 4주년을 맞아 임영웅의 고향인 경기 포천시를 방문해 저소득층 아동의 행복한 보금자리를 위해 써달라며 성금 1500만원을 기부한 뒤 박윤국(가운데) 포천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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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팬들은 이밖에도 지난 3월 임영웅 공식 팬클럽 ‘영웅시대’가 코로나19 방역 성금 500만원을 포천시에 기부했고, 5월 ‘해외팬클럽’에서 노인맞춤돌봄대상자 지원을 위한 성금 400만원을 보내오는 등 기부 행렬을 이어오고 있다. 6월에는 서울·경기 5개 지역 팬클럽 회원들이 임영웅 생일을 맞아 성금 1620만원을 모아 포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포천시교육재단 장학금으로 지원한 바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임영웅 팬클럽의 지속적인 나눔 활동에 감사드린다. 사회공헌으로 이어지는 이러한 팬덤 문화가 가수 임영웅의 위상을 높이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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