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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마감시황]코스피, 연중 최고점…한때 2350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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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850선 안착, 2018년 6월 이후 최고가

뉴시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2311.86)보다 30.75포인트(1.33%) 올라 연중 최고점인 2342.61에 마감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47.28)보다 6.84포인트(0.81%) 오른 854.12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8.8원)보다 5.3원 내린 1183.5원에 마감했다. 2020.08.05. m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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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돌아온 외국인들에 힘입어 연중 최고점에서 장을 마쳤다. 미국의 추가 부양정책 기대감이 외국인의 순매수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장중 한때는 2350선까지 올라 2018년 9월28일 이후 최고 수준에서 거래됐다. 코스닥도 2018년 6월 이후 처음으로 850선에 안착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311.86)보다 30.75포인트(1.33%) 오른 2342.6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0.78포인트(0.47%) 오른 2322.64로 출발해 1.76%의 높은 수익률까지 확대됐으나 오후 들어 그 폭이 줄어들었다.

증시 상승을 이끈 것은 외국인이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1672억원을 나홀로 순매수해 증시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886억원, 75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4.20%), 철강금속(3.62%0, 비금속광물(2.58%), 운수창고(2.58%), 보험(2.49%) 등이 강세를 보였고, 통신업(-1.51%), 의약품(-0.92%), 종이목재(-0.27%), 음식료품(-0.05%)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100원(1.93%) 오른 5만80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도 0.50% 상승했다. 네이버(2.71%), LG화학(1.49%), 삼성SDI(0.32%), 현대차(7.84%), LG생활건강(1.54%) 등이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1.14%)와 셀트리온(-1.27%), 카카오(-1.75%)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47.28)보다 6.84포인트(0.81%) 오른 854.12에 마감했다. 지수는 6.74포인트(0.80%) 오른 854.02에 출발해 그 폭을 유지하는 장세를 보였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으로 850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6월17일 이후 처음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008억원 나홀로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535억원, 134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8%), 에이치엘비(-0.70%), 셀트리온제약(-1.85%), 에코프로비엠(-0.13%), 제넥신(-0.99%), 케이엠더블유(-0.82%), 알테오젠(-0.26%), SK머티리얼즈(-0.50%) 등이 내렸고, 씨젠(11.73%)과 CJ ENM(4.62%)는 급등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추가 부양정책에 기대해 한국증시가 상승 출발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금융, 철강, 운수장비 등을 위주로 순매수하며 관련 업종의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추가 부양책 관련 협상에 나섰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한 점이 상승분 일부 반납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미국 부양정책에 주목하며 변화를 보인 하루"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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