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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트럼프 "코로나 사라진다" 말하자 파우치 '종식은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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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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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사진=AFP=뉴스1



코로나19(COVID-19) 대응과 관련해 의견이 갈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소장이 코로나19 종식 여부를 두고 또다시 이견을 보였다.

5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태스크포스(TF)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는 사라진다. 사라질 것이다. 이것이 사라질 것이란 내 생각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며 "올 가을 학기 대면 수업을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오랜 시간 공존할 것이며 완전히 사라지기 어렵다는 보건 전문가들의 말과는 대치된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의 전염력이 너무 강해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두사람 모두 백신 개발 현황에 대해선 낙관적으로 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엄청난 성공 중에 있다"며 "승인이 되면 바로 유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내년 초에 몇 천만명이 맞을 수 있는 코로나 백신이 나올 것"이라며 "최대 10억회 분량까지 백신을 만들어 내년 말에는 전세계가 코로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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