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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퐁당퐁당 등교 지양" 경남교육청 2학기 학사운영 방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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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제 계획 수립

초등학교 1천 명·중학교 800명 이상 학교 내 밀집도 2/3 유지 권장

방과후학교 운영 권장

경남CBS 송봉준 기자

노컷뉴스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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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전제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확정해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6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2학기 학사 운영과 관련해 초등학교는 학생 수 1천 명 이상 학교는 학교 내 밀집도 2/3 이내 유지를 권고하고 나머지 학교는 학교 여건 등을 고려해 전 학년 등교 수업,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하도록 했다.

학생 수 1천 명 이상 학교는 창원, 김해, 양산 등 47개교가 이에 해당한다.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 병행 시 초등학교 1~2학년은 등교수업 확대를 권고하고 일명 '퐁당퐁당' 등교인 격일 등교보다는 연속 등교나 격주 등교를 권장했다.

또 기초학력지원 학생과 중도입국학생 등의 대면지도를 위해 등교하는 경우는 밀집도 기준에 포함시키지 않도록 했으며 형제-자매 재학 상황 등을 파악해 가급적 함께 등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도록 했다.

특히 방과후학교 운영과 관련해 학교의 상황과 학생,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하되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방과후학교 운영을 권장했다.

중학교는 학생 수 800명 이상 학교는 학교 내 밀집도 2/3 유지를 권장했으며 나머지 학교는 전 학년 등교 수업 실시나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 병행에 따른 수업 방법 등은 학교 여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도록 했다.

중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를 권장했다. 학생 수 800명 이상 학교는 김해, 양산, 거제 등 22개교가 이에 해당 한다.

고등학교는 기존에 해 오던 대로 학교 여건과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도록 했다.

노컷뉴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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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의 경우에도 수업과 학습의 연속성 등 교육 효과성 제고와 방역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격일 등교보다는 연속 등교와 격주 등교를 권장했다. 특정 학년에 대해 장기간 원격수업을 지양하도록 했다.

또 원격수업의 질을 제고해 학생과 상호작용·관리 가능한 원격수업으로 학교 간, 학생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하는 교사와 학생의 부담 경감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으며 기초학력 부족 학생을 대상으로 집중 학습 지원과 교과 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남교육청은 특히 감염병 의심 환자와 확진자 발생 등 특이사항 발생 시 교내 확진자 발생과 지역 감염 등으로 인한 학교·지역 단위로 일정 기간 원격수업 전환 시 등교수업 조정 매뉴얼에 따라 조치하도록 했다.

집중호우 등 풍수해로 인해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불가할 경우 협의를 통해 원격수업 등 정보통신 매체를 이용해 수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새롭게 안내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기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전제로 수립된 것"이라며 "향후 정부와 경남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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