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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백군기 "폐기물처리시설 후보지 4곳 입지선정위에 상정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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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대규모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논란에 종지부

뉴시스

[용인=뉴시스]신정훈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이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역 내 대규모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와 관련해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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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신정훈 기자 = 경기 용인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용인지역 내 대규모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와 관련해 추가 설치 대신 2017년 수립한 '제3차 폐기물처리 기본계획'대로 추진키로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같이 밝히고 “(처리시설 입지) 후보지로 신청한 희망지역 2곳을 포함한 4개 지역에 대해서는 입지선정위원회에 상정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만, 시는 향후 도시발전에 따른 인구 증가와 생활환경 변화로 폐기물 발생량이 증가하고 폐기물처리시설 확충이 필요할 것을 예상해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용인환경센터 2·3호기 사용기한이 만료되는 2025년에는 설치 희망지역을 새로 모집하거나, 운영이 중단되는 2·3호기를 대보수할 지 여부를 해당 지역주민과 주민지원협의체 협의 등을 통해 결정, 이를 2022년 수립할 용인시 제4차 폐기물처리 기본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소각시설 설치 문제로 지역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앞으로 30만㎡ 이상의 대단위 개발사업 시 해당 사업자가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하는 방안과 적정한 장소에 통합해 설치하는 방안 등을 공신력 있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정책방향을 결정키로했다.

백 시장은 “용인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야 할 인사들 중 일부가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말을 공개적으로 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과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제 더이상 차별과 혐오, 분노를 부추기는 발언은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7년 11월 용인환경센터에 오는 2022년까지 신규 200t규모 4호기를 착공하고, 2027년에는 2·3호기 200톤을 대보수해 사용기한을 연장하는 제3차 폐기물처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s565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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