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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청년이 원하는 '맞춤형 청년주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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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시군 2곳 선정 20억 투입

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청년공유주택인 '거북이집 1호'(사진=경남도청 제공/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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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청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청년주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주택을 매입해 고치거나 새로 지어 청년이 필요로 하는 주거 공간을 조성한다. 시군의 신청을 받아 대상을 선정한다.

그동안 주택 지원 사업은 실수요자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사전에 입주 청년을 모집해 이들이 공간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시켜 청년에 특화된 주거 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20억 원을 들여 2곳 내외에 사업지를 선정한다. 공모 참여를 원하는 시군은 이달 말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기획 단계부터 입주 때까지 공공건축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자문도 받는다.

맞춤형 청년 주택 사업의 하나로 올해 처음 시행되는 '민간참여형 청년주택'은 청년 수요가 많은 김해 지역에 민간기업과 함께 추진한다.

민간 소유의 오래된 주택을 리모델링해 주고, 집주인은 6년간 청년에게 주변 시세의 반값으로 주택을 임대한다.

도는 최근 도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 등을 위해 '맞춤형 5개년 청년 주거지원 방안'을 수립했다.

경남도 윤인국 도시교통국장은 "사전에 입주 청년을 선정해 자신의 공간을 직접 만들어가는 새로운 공간혁신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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