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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단체 게임'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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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웅 기자]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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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협동' 게임의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마피아 게임의 일종인 '어몽어스'를 시작으로 해적이 되어 다양한 퀘스트를 수행해야 하는 '씨 오브시브즈', 서바이벌 게임 '폴 가이즈'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작품은 가벼운 콘텐츠와 협동 요구, 보는 재미 제공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장르는 다르지만 주요 콘텐츠가 함께 즐기도록 설계된 '단체' 게임이기도 하다. 가볍게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부담이 없고 트위치 등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입소문을 타 유행을 만들어 낸 셈이다.

그중 어몽어스는 우주선 내부를 배경으로 임포스터라는 살인자를 가려내는 마피아 방식의 게임이다. 최대 10명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으며 크루원과 임포스터로 나뉘어 각기 다른 승리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크루원은 우주선 수리 등 주어진 임무를 실행해 모든 크루원이 최대 목표치를 채우거나 그 전에 임포스터를 가려내야 한다.

반대로 임포스터는 크루원들이 자신들의 정체를 알아내거나 임무 목표치를 채우기 전에 크루원을 모두 살해해야 한다. 임포스터는 '방해 공작' 스킬로 크루원 임무 진행을 방해할 수도 있다.

2018년 6월 18일 모바일로, 같은 해 11월 17일 스팀으로 출시된 이 게임은 올해 6월 12일 모든 다운로드 콘텐츠(DLC) 맵이 무료로 풀리고 인기가 급상승했다. 당시 스팀 '최고 인기 제품' 순위권에 들어가며 역주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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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스팀으로 출시된 '씨 오브 시브즈'는 앞서 2018년 3월 20일 MS 스토어에 선보였던 게임이다. 2018년 출시 당시 부족한 콘텐츠와 한글 미지원 등을 이유로 국내 유저들의 관심을 얻지 못했으나 스팀 출시 후 인기가 급증했다.

이 게임을 서비스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엑스박스와 PC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며 유저들의 원활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도 했다. 출시 약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스팀 인기 신제품, 최고 인기 제품 순위권에 포함되어 있을 만큼 유저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유저가 해적이 되어 다양한 퀘스트를 받고 이를 수행하는 것이 주요 콘텐츠다. 바다를 항해해 보물을 찾거나 유령선과 전투를 벌이는 등 해적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현실적인 배 운항 방식은 여러 사람과 역활 분담을 하도록 유도해 항해하는 재미도 제공한다. 동화 풍 그래픽에 자연스러운 바다 움직임 및 날씨 효과 또한 몰입감을 더해준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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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 출시된 '폴 가이즈: 얼티메이트 녹아웃'은 다양한 서바이벌 경기를 합친 온라인 멀티 신작이다. 우리나라에선 온라인 출발 드림팀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한 이 게임은 각기 다른 규칙을 가진 경기에서 승리하며 최종 1인이 돼야 한다. 한 매치에 최대 60인까지 함께 플레이 가능해 다양한 상황이 연출된다.

출시 후 서버 부화로 인해 매칭이 안 될 정도로 유저들이 몰리기도 했다. 현재 스팀 유저평가 '매우 긍정적', 인기 신제품과 최고 인기 제품 순위 1위를 기록 중이다. 다양한 경기 룰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강점으로 꼽혔다. PC와 플레이스테이션4(PS4) 버전을 선보인 상태다. 크로스플레이는 지원되지 않는다.

대세 게임 플랫폼이 된 모바일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언제 어디서든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재미를 포함한 부담되지 않는 콘텐츠는 언제나 유저들의 관심을 얻기 마련이다. 이런 '단체 게임'들이 앞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끌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신태웅 기자 tw333@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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