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6 (일)

울산 대왕암공원·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 본격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8월 중 민자사업자 유치 제3자 제안공고

사업자 2022년 착공, 2023년 운영 예정

울산CBS 반웅규 기자

노컷뉴스

동구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위치도(안)(사진 = 울산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가 사업의 타당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본격화될 전망이다.

울주 영남알프스 케이블카도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등 행정절차를 앞두고 있어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두 사업을 제안한 민간 사업자가 무리없이 추진하게 되면 두 케이블카는 오는 2023년쯤 운영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대왕암공원 해상 케이블카 개발사업 타당성 검토가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시 의뢰로 이 사업을 검토한 울산연구원은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냈다.

해당 사업은 전액 민간 제안 투자 사업으로 검토 대상은 아니지만 제안 타당성과 사업 적격성을 검증하고자 시가 외뢰했다.

울산연구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일반 지침을 적용, 정책과 지역 균형발전을 포함한 종합평가(AHP=0.56)를 했다.

그 결과, 사업 타당성이 있다고 나온 것.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으로 해상케이블카 사업 최초 제안자 외에 제3자 공고를 거쳐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이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오는 2022년쯤 공사를 시작해 2023년부터 해상케이블카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 사업자의 제안서에 따르면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개발사업은 500여억 원이 투입된다.

대왕암공원에서 고늘지구 구간 총 연장 1.26㎞의 케이블카와 0.94㎞의 짚라인과 상·하부정류장을 설치한다.

노컷뉴스

울주군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위치도(안)(사진 = 울산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왕암공원 해상 케이블카를 추진하기로 한 사업자가 동시에 추진하기로 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도 새로운 전환을 맞고 있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은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됐다.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주민들의 요구로 2013년부터 공영개발로 전환됐다.

2017년 실시설계 착수까지 들어지만 2018년 6월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 '부동의' 통보를 받고 좌초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민간사업자가 대왕암 케이블카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의 동시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다시 기회를 맞았다.

사업자가 전액 투자하는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과 관련해 울주군은 이달 중으로 제3자 제안 공고를 하고 행정절차를 밟는다.

지난해 12월 민자 적격성 분석 결과 적격 판정을 받은 이후 7개월 만이다.

절차상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해상 케이블카와 마찬가지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도 2023년 공사에 들어가 2023년 운영될 예정이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은 복합웰컴센터에서 간월재 구간에 연장 1.68km로, 사업비 500여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울주군은 전액 민간투자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울산시와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케이블카 사업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랜드마크로서 상징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광체험시설 제공, 관광객 유입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