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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낙연 “문재인 정부 종반 성패 가를 4개월,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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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발전 구상 잘되도록 협력 하겠다
할머니, 어머니, 아내 고향이 전북이다
부동산 입법 정착하면 임차인 권익보호 기여
성 추문에 대해 “안타깝고 부끄럽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 대표 후보가 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 현안에 대한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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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연말까지 남은 4개월은 문재인 정부 종반전의 성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중요한 시기에 중심을 잡고 당력을 모아 가야 할 방향으로 이끄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이낙연 후보(68)는 6일 전북도의회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자신의 경쟁력을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위기의 리더십’을 강조해왔다.

그는 이번 정기국회 때 매듭지을 과제로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과 약자보호를 위한 사회·개혁 입법의 조기 완수, 균형발전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8월 29일 전당대회 사흘 뒤 정기국회가, 정기국회 뒤에는 임시국회가 이어진다. 4개월 내내 국회가 열린다”며 “문재인 정부 종반전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할 것이고, 민주당이 거대 여당으로 안착할 것인지 결정하는 시험문제가 될 것이다. 중요한 시기에 중심을 잡고 당력을 모아 우리가 가야 할 방향으로 이끄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개정된 임대차 3법에 대해 “부동산 입법이 정착하면 임차인의 권익 보호와 부동산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부동산 입법들은 꽤 오랫동안 우리 사회가 숙제로 삼았던 문제이고 막상 입법화하니 불안감과 공포감, 피해 의식 등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그것은 일시적·부분적 우려일 뿐이고 임차인을 더 보호하고 위상을 높여 임차 기간을 좀 더 길게 잡아드리는 것은 우리가 꿈꿔왔던 길”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연루된 성 추문에 대해 이 후보는 “안타깝고 부끄럽다”며 “철저히 반성하면서 이런 아픈 일이 민주당의 성숙과 우리 사회의 진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총리 재임 중에 전북에 많이 왔다”며 “전북은 할머니와 어머니, 아내의 고향이고 애틋한 곳”이라면서 전북과 인연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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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대해 듣고 있는 이낙연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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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둘째 주부터 각 지역 순회 최고위원회를 개최하면서 예산정책 회의를 여는데 이때 전북 예산이 반영되도록 부족한 점을 채워 나간다는 의사도 표현했다.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서는 “전북도가 기반을 갖고 있는 산업과 유사한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키우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북에 기반을 갖고 있는 국민연금 관련 공공금융과 농생명 스마트 클러스터 기관이 2차 이전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새만금에 조성될 재생 에너지가 세계 최대 규모다. 관련 연관 산업들이 공공기관 기업들에 박차를 가해주면 전북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2023년 세계 젬버리 대회도 서둘러야 한다”며 “국회 차원 특위 구성과 30년 만에 열리는 잼버리 대회인 만큼 어떤 인프라, 사업을 키울 것인가 먼저 요구해 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전주~ 여수 전라선 고속철도 사업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며 “남해안 철도, 전라선 고속화가 먼저 되고 장기적으로 서해안고속도로 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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