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본류에 홍수주의보가 9년 만에 발령된 6일 일부 구간 침수로 인한 통제로 강변북로 반포대교 인근 출근길이 꽉 막혀 있다. 송은석기자 silverstone@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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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동맥경화를 일으키듯 고속터미널에서 이태원까지 버스가 줄줄이 서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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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정체가 심각한 올림픽대로 출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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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8시 30분 경, 버스를 타고 있던 직장인들이 하나 둘씩 문자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저… 부장님… 한 시간 일찍 출발했는데 차가 막혀서 좀 늦을 것 같습니다…”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가 물에 잠겨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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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은 직접 침수된 한강시민공원을 영상으로 찍어 증거로 첨부하기도 했습니다.
반포대교 진입 전 급하게 내려 지하철로 뛰어가던 남성도 있었습니다.
그 버스 안에 저도 있었습니다…
생각 없이 버스정류장으로 갔던 과거의 절 붙잡고 지하철로 끌고 가고 싶더군요.
동작대교 북단 강변북로가 물에 잠겨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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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홍수주의보가 9년 만에 발령된 6일 한강철교 아래 올림픽대로가 침수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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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로 아래가 침수돼 통제돼있다. <송은석기자 silverstone@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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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새벽 중부 지방에 쏟아진 집중 호우로 한강 수위가 높아져 이 날 서울의 핏줄과도 같은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주요 도로 일부 구간들이 줄줄이 통제돼 심각한 교통 정체를 빚었습니다.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주차장 진입로가 물에 잠겨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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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대교 아래 높아진 한강 수위가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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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취재를 위해 다음 장소로 이동해야 했는데 취재차량이 교통 정체로 합류를 못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평소보다 2배는 넘게 걸렸습니다.
침수된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일대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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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는 게 문제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비는 그쳤지만 아직 통제 구간이 많기 때문에 퇴근 전 교통 상황 확인이 필수겠습니다.
송은석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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