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지웅파인아트, 한국-베트남 민간국제문화교류 프로그램 ‘SHARP #1’ 참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아일보

지웅파인아트는 서울특별시가 진행하는 한국과 베트남 간 민간국제문화교류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인 국제 레지던시 프로젝트 ‘SHARP #1 (Seoul Hanoi Artist Residency Plexus #1)’ 운영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웅파인아트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제교류가 위축된 예술계 활성화를 위해 시도하는 국제 레지던시(residency) 프로그램이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이란 예술가들에게 일정 기간 동안 거주·전시 공간, 작업실 등 창작 생활공간을 지원해 작품 활동을 돕는 사업을 말한다. 입주 작가 프로그램이라고도 한다. 예술가는 특정 공간에 ‘거주’하면서 재정적인 지원을 받고, 다른 예술가나 미술계 인사와 교류하며 간접적으로 창작 활동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특징을 지닌다.

지웅파인아트 정성균 대표는 “지웅파인아트의 첫 번째 해외 교류 프로젝트를 베트남과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 국경과 언어를 뛰어넘어 넓은 세상을 무대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SHARP #1 프로젝트가 한국 작가들을 세계 미술 시장에 알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제 레지던시 프로젝트 ‘SHARP #1’은 어떻게 운영될까. 기존의 시각예술 분야 국제교류가 해외 작가의 작품을 국내에서 선보이거나 국내 작가의 작품을 해외에서 선보이는 전시 형식의 일회성 행사에 그쳤다면, SHARP #1은 한국과 베트남의 작가가 서울에서 함께 머무르면서 공동 리서치와 창작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차별성을 지닌다. 공동 창작을 경험하며 끈끈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실질적으로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교류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SHARP #1은 한국과 베트남에서의 공모전을 통해 작가를 선발하여 1:1로 매칭 후, 서울에 머무르면서 공동 리서치와 예술 창작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공동 창작물에 대한 전시는 오는 12월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지웅파인아트 전시장과 SHARP #1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하여 베트남 미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인 갤러리인 CUC Gallery와 MOU를 체결하여 우리 미술의 해외 진출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국제문화교류 환경을 조성해나가고자 한다”며 “이처럼 다양한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투자시장 확장과 미술시장 안정화에 기여함으로써 투자자와 미술작품의 원작자 모두에게 시너지를 가져오는 아트테크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