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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영호남·제주 학생 5·18, 2·28, 4.3 등 지역 역사적 사건 온라인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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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노컷뉴스

5.18 당시 계엄군들이 시민을 무차별적으로 진압하고 있다.(사진=5.18기념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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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과 제주 학생들이 5·18, 2·28, 4·3 항쟁 등 지역의 역사적 사건을 온라인 교류를 통해 역사적 의미를 나누는 장이 마련된다.

6일 광주실천교육 교사모임은 다른 지역의 역사적 사건이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광주, 대구, 경남, 제주 네 곳에서 민주시민교육에 힘쓰는 교사들과 뜻을 모아 각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적 사건'의 의미를 학생들과 함께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실천교사 모임은 광주 5·18민주화운동, 제주의 4·3항쟁, 경남의 마산 부정선거 반대시위인 3·15의거, 대구의 2·28 민주운동 등 이들 지역의 대표적 '역사적 사건'과 관련해 네 지역의 학급들을 선정한 뒤 조사하고 다른 지역에 알리도록 정리·소개하고 교류하는 장을 만들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광주실천교사 모임은 광주의 초·중·고 10개 학급이 대구, 경남, 제주의 10개 학급과 교류를 맺어 학급마다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해 본래 실제 교류를 하고자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본격적인 교류는 2학기에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광주실천교사 모임은 활동비의 경우 광주시교육청 지방교육재정 보조금 사업에 참여해 지원받을 계획이다.

광주실천교사 모임 문정표 회장은 " 광주와 대구·경남·제주에는 민주주의 발전에 의미가 있는 '역사적 사건'이 있지만, 아쉽게도 대개 다른 지역의 역사적 사건이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광주와 대구, 경남, 제주의 학생들이 온라인 교류를 통해 각 지역 역사적 사건의 의미를 나누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5·18 민주화 운동 추리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한 바 있다.

기존 수동적 학습으로는 학생들이 5·18 민주화운동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데 한계가 있었고,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추리형 게임의 형식·전개를 체험학습에 결합했다.

학생들은 단계적 미션 해결 등 능동적 체험학습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을 이해하고, 사적지에 남겨진 단서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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