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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비비고, 냉동만두 시장점유율 1위…매출 126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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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46.3%로 2위와 3배 격차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12% 성장
하반기 ‘수제형만두’ 육성에 주력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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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가 상반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냉동만두 시장을 이끌었다. CJ제일제당은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하반기 '수제형 만두'에 주력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상반기 비비고 만두의 매출이 12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성장했다고 6일 밝혔다. 시장 성장률(10%)을 웃도는 성과다. 시장점유율은 6월 기준 46.3%로, 2위(15%)와 3배가 넘는 격차를 나타냈다. 냉동만두 시장은 연간 5000억원 대로 냉동식품 카테고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비비고 만두가 처음 출시된 2013년만 해도 시장 규모는 3000억원대로 '정체' 상태였다. CJ제일제당은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비비고 왕교자'를 비롯해 '비비고 군만두' '비비고 물만두' '비비고 한섬만두' '비비고 수제만둣집 맛 만두' 등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의 변화를 이끌었다.

CJ제일제당은 냉동만두와의 경쟁이 아닌, 외식형 만두 개발이 필요하다 판단 아래 외식전문점과 비견할 만한 '수제형 만두'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외식 수요를 내식으로 끌어들이고 시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5월 출시한 '비비고 평양만두'는 외식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로 인기를 얻고 있다. 7월에는 '만두장인이 만든 수제만두'를 콘셉트로 출시했던 기존 '비비고 수제만둣집 맛 만두' 2종에 진한고기·새우만두 2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향후 '비비고 수제만둣집 맛 만두'를 연매출 500억원 수준의 대형 제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주력제품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국내 시장을 테스트베드로 대형 제품을 꾸준히 발굴해 해외시장에도 K만두의 위상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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