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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편의점도 도리없네…GS리테일 2Q 영업익 전년 比 23%↓(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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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지연 등에 학원가 매출 19%↓

수퍼 사업은 비용 효율화 진행 중

코엑스 호텔 투숙률 23% 그쳐

뉴시스

G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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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GS리테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소비 위축을 피해가지 못했다.

GS리테일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59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3.2%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2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36억원으로 38.6% 줄었다.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편의점의 경우 개학 지연, 유동인구 감소 등으로 학교·학원가의 부진이 지속됐다. 매출은 1조76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신장했지만, 영업이익은 702억원으로 19% 감소했다. 기존점 매출 부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매출 활성화 판촉지원 등으로 일부 비용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주거지 점포는 전년 동기에 비해 9% 성장했지만 여행지 매출 신장률은 1%에 그쳤고, 학교·학원가는 19%나 감소했다.

수퍼사업 매출은 3146억원으로 18.2%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진행된 부진점 폐점으로 고객의 이탈이 있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02억원 개선된 92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의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본부 중심의 체인오퍼레이션(판매 행위를 제외한 발주, 가격관리, 재고관리 등을 본부에서 주도해 점내 작업을 최소화)이 안정화 단계에 젊어들었다는 설명이다.

파르나스 호텔은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크게 악화됐다. 방한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호텔업 성수기인 2분기 코엑스 호텔 투숙률은 23%에 불과했다. 1분기 대비 19%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62%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나인트리 호텔도 36%에 그쳤다. 식음.연회 매출은 영업장 운영시간 단축 및 인력 재배치 등으로 효율화를 도모했지만 역부족이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은 배달서비스를 비롯한 각종 플랫폼 차별화로 경쟁력을 도모하고 수퍼는 근거리 고객의 변화된 니즈를 반영해 조리식품 및 간편식품을 강화할 것"이라며 "호텔은 휴가시즌을 맞아 내국인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는 등 부진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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