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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음성군 폭우로 농경지 184㏊ 피해 이재민 115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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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음성군은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671곳이 수해를 보고, 115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연합뉴스

폭우에 떨어진 음성군 감곡면 과수원 복숭아
[촬영 이승민 기자]



도로와 교량, 하천 등 공공시설 330곳과 건물 32채 등 사유시설 341곳이 파손되거나 침수했다.

주택이 물에 잠기거나 파손된 이재민 115명이 임시 수용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재민은 삼성면 71명, 감곡면 29명, 원남면 3명이다.

18개 농가의 소, 돼지, 닭 등 1만6천여 마리가 폐사하거나 물에 떠내려갔으며 291개농가의 논, 밭, 과수원 등 184ha가 침수하거나 유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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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과 흙더미에 덮인 음성군 감곡면 과수원
[촬영 박종국 기자]



고려 말∼조선 초 문신인 권근과 아들 권제, 손자 권람의 묘소인 '권근 삼대 묘소'에 균열이 생기는 등 문화재도 피해를 봤다.

음성에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424㎜의 비가 내렸다.

음성군 관계자는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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