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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2학기 학생 자가진단은 앱으로…나이스 '먹통'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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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KERIS, 등교 전 자가진단 개선 추진

나이스 기반과 앱 기반 병행…"9월 초 목표"

뉴시스

[서울=뉴시스]1학기 중 운영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기반 학생 등교 전 자가진단 서비스 초기화면.(자료=서울시교육청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사이트 캡쳐). 2020.06.01.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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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다가오는 2학기에는 등교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 확인에 쓰였던 '자가진단 서비스'를 앱에서도 할 수 있게 된다. 교사들이 한 번에 학생들의 입력값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추진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6일 "2학기부터 학생 자가진단에 쓸 앱을 개발하고 있다"며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실무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학생 등교 전 자가진단 서비스는 1학기 동안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기반으로 운영됐다. 모든 학생은 등교 시작일 1주일 전부터 매일 웹(Web)에 접속, 본인인증 후 자가진단 문진을 작성했다.

코로나19 교내감염 방지를 위해 도입한 이 제도는 ▲섭씨 37.5도 이상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오한 ▲근육통 ▲두통 ▲미각·후각 소실 ▲14일 이내 해외여행 이력 등 증상을 묻는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할 경우 등교를 할 수 없게 한다.

서비스 첫 도입 당시였던 지난 5월에는 학생들의 접속이 몰리면서 지역별로 접속이 지연되거나 마비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학교 현장에서도 교사들이 매일 자가진단 여부를 확인하는 등 행정업무를 과중시킨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돼 왔다.

2학기에는 앱을 개발하고 학부모나 학생이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를 통해 자가진단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웹(Web) 기반 나이스 자가진단 서비스도 유지해 PC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실무 개발 작업에 착수한 KERIS는 교사들이 학생들의 자가진단 결과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두영 KERIS 교육행정본부장은 "9월 초를 목표로 잡고 있고 구체적인 개통 시점은 추진 과정에서 정할 것"이라며 "교사들이 자가진단 결과를 PC 등에서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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