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산책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지난달 말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로 피해를 본 전북 지역에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6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오는 7∼8일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북 지역에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100∼200㎜이며, 많은 곳은 3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8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시간당 50∼100㎜의 집중 호우가 내리겠다.

9∼10일에도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이틀 동안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산사태와 축대 붕괴, 저지대·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예상된다"며 "특히 국지성 호우로 계곡과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므로 야영객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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