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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소주 찾기 판촉' 논란 동아대 학생회, 학생들에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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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소주 음주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한 주류업체에 제안을 받아 특정 소주를 주문하면 1만원을 지급하는 일명 '찾기 판촉'에 참가하려다 논란을 빚은 동아대학교 학생회 집행부가 학생들에게 사과했다.

동아대학교 자연과학대학과 인문대학 학생회는 학생 커뮤니티에 학생회장과 부회장 명의로 된 사과문을 게시하고 "'찾기 판촉' 논란으로 실망하셨을 많은 학우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학생회는 사과문에서 "학생회와 무학 관계자로 구성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찾기 판촉'을 위한 서포터즈 모집 공지글이 올라왔고 지난달 30일 일부 학생회 간부가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내비쳤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31일 학생회 내부고발이라는 제목으로 이번 판촉의 도덕적 문제점을 언급한 게시물이 올라왔고 게시물과 댓글을 보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학생회는 "만약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았다면 저희는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찾기 판촉'을 진행했을 것"이라며 "이러한 행동이 문제 된다는 것을 지적하고 저희의 잘못을 깨닫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대학교 자연대와 인문대 학생회는 경남에 본사를 둔 무학 소주 제안을 받아 이 업체 제품인 청춘 소주가 없는 가게에서 해당 소주를 찾고 나온 뒤 타 업소에서 청춘 소주를 마시면 1회에 1인 1만원을 준다는 판촉에 참여하려다 논란이 일어 중단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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