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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고양 기쁨153교회 8명 집단감염 확인 '창문도 없는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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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에 위치하고 환기시설 없어
예배 후 식사 같이하는 등 방역 수칙 미준수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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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고양=장충식 기자] 경기도 고양시 기쁨153 교회에서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이 이들은 방역수칙을 잘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낮 12시 기준 고양시 기쁨153교회 관련 총 8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교회 교직자의 부인인 산북초 교직원 A씨가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 103명을 조사한 결과 A씨의 일가족 4명, 교회 교인 2명, 직장 동료 1명이 추가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가 지하 1층에 있어 창문과 환기 시설이 없는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환경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교인들이 같이 식사한 것도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A씨가 산북초 교직원이고, 자녀가 고등학생인 점을 고려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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