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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갤노트20 판매 올 1000만대 넘나.. "21일 출시 후 50일 안에 결정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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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프리미엄 전략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 등이 공개된 가운데 6일 한 방문객이 서울 서초대로 삼성딜라이트샵에서갤럭시노트20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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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는 21일 공식 출시하는 갤럭시노트20 판매량이 올 연말까지 1000만대를 넘어설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10 첫해 판매량이 900만대로 추산되는 가운데 갤럭시노트20가 이전 성적표를 뛰어넘을지가 관건이다. 갤럭시노트20 1000만대 판매 달성 여부는 올 하반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증권가의 관심도 높다. 또 삼성전자와 게임 등 콘텐츠 협업을 확대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관련, '삼성·MS'와 애플, 화웨이의 시장 경쟁구도도 갤럭시노트20 판매량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

800만대 vs. 1000만대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0 판매량에 대한 전망은 1000만대를 기준으로 엇갈린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스마트폰 성장세 및 소비심리 둔화로 전작 판매량보다 줄어든 800만대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애플과 화웨이 신제품 출시가 미뤄진 틈을 타 갤럭시노트20 판매량이 기존 갤럭시노트 시리즈 평균 판매량인 1000만대를 넘어설 것이란 반론도 제기된다.

우선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갤럭시노트20 첫해 판매량을 850만대로 관측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줄어든 게 요인이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갤럭시노트20 판매량을 800만대로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 고의영 연구원은 이날 '갤럭시 신제품 언팩, 낮아진 기대'라는 보고서를 통해 "갤럭시노트20 시리즈 관련 주요 업체들의 부품 수주는 1000만대 내외인 것으로 파악됐지만 연중 판매량은 800만대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로 수요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확대된 반면 갤럭시Z폴드2가 갤럭시노트 수요를 일부 잠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50일 안에 성패 갈린다"


하지만 2011년 첫 등장시점부터 'S펜'과 함께 특정 마니아층을 형성해온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초반 판매성적에 따라 흥행 성패가 나뉘었다는 선례에 기대를 거는 목소리도 높다. 기존에 판매량 1000만대를 넘어섰던 갤럭시노트, 갤럭시노트3, 갤럭시노트8처럼 출시 후 50일 이내 판매수량에 따라 전체 실적이 판가름된다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와 콘텐츠 연합군을 형성한 MS를 비롯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소비자를 향해 구애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이통3사는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7일부터 13일까지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 판매를 한다.

또 삼성전자와 콘텐츠 동맹을 맺은 MS는 다음달 15일 한국 등 전 세계 22개국에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을 시작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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