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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가축전염병 막아라" 충북도, 폭우 피해지역 소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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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충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3일 충북 앙성면과 엄정면 일대. 전날 오후 충북 충주시에 300㎜ 이상의 비가 쏟아지면서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했다. 2020.08.03. in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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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는 기록적인 폭우로 축산농가의 피해가 커지면서 가축 방역에도 비상이 걸림에 따라 공공방역 활동 지원을 강화한다.

가축방역 시설 199곳(거점소독시설 13곳, 매몰지 186곳)을 긴급 점검한다. 축사 침수 지역에 공동방제단 34개반과 소독차량을 동원해 집중 소독을 벌인다.

파상풍·탄저병 등 토양유래 전염병과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해 침수된 축사 내외부를 세척·소독하도록 안내했다. 농가에 소독약품도 배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야생동물 매개 전염병 바이러스가 하천을 통해 전파될 우려가 있는만큼 축산농가의 계곡·하천 접근을 금지했다.

비가 그치면 축사와 인접한 하천 주변과 도로 등의 소독 활동도 대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비 피해 지역이 아니어도 집중호우에 대비해 축사와 매몰지 주변의 배수로 정비와 방역물품 확보가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수해 지역의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매몰지 등의 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소독을 집중 지원해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충북에서는 지난 1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이날 오전 6시 기준 축사 침수, 파손 등 53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가축 폐사는 21만8459마리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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