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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80년대 대표 운동권' 허인회, 또 구속위기… 납품청탁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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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허인회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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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여(親與) 운동권 출신 사업가 허인회(56) 녹색드림협동조합 전 이사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서인선)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허 전 이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허 전 이사장이 2015년 국회에 수천만원 규모의 도청 방지장치 납품을 대리하는 과정에서 국회의원을 만나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허 전 이사장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7일 오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앞서 허 전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직원 임금과 퇴직금 5억여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도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은 "도망이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충분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허 전 이사장은 1980년대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386 운동권' 인사로 2000년 새천년민주당, 2004년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총선에 출마했다. 2004~2005년에는 열린우리당 청년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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