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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연일 이어지고 있는 집중호우에 이재민이 2000명을 넘어섰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오후 4시30분 기준 지난 1일 이후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17명, 실종자는 10명이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에는 강원도 춘천 의암댐에서 수초 섬 고정작업을 하던 시청 행정선과 경찰정, 고무보트 등선박 3척이 전복돼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이재민은 6개 시ㆍ도에서 1253세대 2161명으로 집계되며 2000명을 넘었다. 전날 집계치 1005세대 1682명보다 248세대 479명 불어났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747명으로 가장 많고 충북 645명, 경기 428명, 강원 334명, 서울 5명, 경북 2명 등이다. 미귀가 이재민 대부분은 친인척 집이나 마을회관, 체육관 등에 머물고 있다.
전국 곳곳의 통제상황도 확대됐다. 경기ㆍ충북 등 지역에서 도로 56곳이 통제됐고 태백선ㆍ영동선ㆍ충북선 등 철도 3개 노선의 운행도 전체 또는 일부가 중단됐다.
지리산ㆍ계룡산ㆍ설악산 등 13개 국립공원 347개 탐방로와 충남ㆍ충북ㆍ경기 지역의 상습침수 지하차도 10곳, 서울ㆍ경기ㆍ강원ㆍ충북 등의 둔치주차장 86곳도 출입이 제한됐다.
비 피해가 계속 늘면서 정부는 7일께 피해가 큰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피해가 큰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 위한 예비조사에 들어갔다.
7일에도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피해 확산 우려가 크다. 기상청은 6일 밤늦게까지 서울ㆍ경기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5∼40㎜의 비가 내리고, 7일부터 8일까지 계속해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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