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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종합)거래소, 신라젠 상장폐지 결론 못 내...심의 속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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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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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신라젠에 대한 상장폐지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추후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심의를 다시 하기로 결정했다.

거래소는 6일 오후 "지난 6월 19일 신라젠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한 바 있다"며 "이와 관련해 지난달 10일 신라젠이 개선계획서를 제출해 이날 기업 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 상황에서 심의가 재개되는 시점은 미정이다.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의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6월 19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됐고, 주식 거래는 지난 5월 4일부터 정지됐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는 회사의 상장 유지에 문제가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따져보는 심사 과정이다. 추후 심사 결과에 따라 거래재개 혹은 개선기간 부여, 상장폐지 등을 결정한다.

신라젠은 지난 2016년 기술 특례 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면역 항암치료제인 ‘펙사벡’의 임상 성공 기대감으로 주가가 14배 급등하며 바이오주 신화를 썼다. 2017년 5월 16일 1만650원이던 주가는 같은해 11월 21일 장중 15만2300원까지 올랐다. 시가총액이 5조원을 넘어서며 코스닥시장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임상 중단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는 폭락해 사상 최저치인 7820원까지 하락했다. 현재는 1만2100원에 거래정지된 상태다. 거래정지일 기준 시가총액은 8666억원이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신라젠 소액주주는 16만8778명, 보유한 주식 비율은 87.68%다. 거래정지 당일으로 환산하면 주식가치는 7500억원에 이른다.

mjk@fnnews.com 김미정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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